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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6-2027

스티로폼조형물 만들기, 시공까지 생각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공간을 완성하는 마지막 한 조각,
조형물의 가치를 만드는 하오팩토리입니다.

 

스티로폼조형물은 가볍고 제작이 빠르다는 점에서
많은 행사나 전시에서 선택되는 방식이에요.

 

단기 행사에 맞춰 제작된 스티로폼조형물이었지만,
단순히 만들기만 해선 완성되기 어렵다는 걸 느꼈죠.

 

디자인부터 설치까지
흐름이 이어져야 비로소 공간에 어울리는
조형물이 탄생합니다.

 

특히 스티로폼은 제작은 빠르지만,
현장에서의 시공과 고정이
결과물의 안정성과 분위기를 좌우하죠.

 

 

 

 

의뢰는 한 대형 서점 브랜드로부터 들어왔습니다.

 

2026년 달력 출시 시즌을 맞아
신간을 홍보할 수 있는
입체적인 구조물이 필요하다는 요청이었죠.

 

특정 브랜드를 드러내되
매장 분위기와 조화되는 심플한 구조물이었어요.

 

문구는 “CATHOLIC CALENDAR 2026”으로, 
행사에 맞는 서체와 톤으로 구성했으며 
사이즈는 가로 1300mm, 높이 600mm입니다.

 

눈에 띄되 과하지 않게, 
가볍지만 형태감은 분명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고객은 시안과 색상 제안을 미리 주셨지만,
현장 설치까지 고려해야 하는 조형물 특성상
여러 세부 조율이 필요했어요.

 

첫 번째는 색감의 균형이었습니다.

 

기존 매장 인테리어가 모두 화이트 톤이라
톤온톤 구성보다는
은은하게 분리된 색감이 필요했고,
그래서 팬톤 650C와 2766C를 선택했죠.

 

두 번째는 안전성입니다.

 

조형물 주변으로 고객들이 
자유롭게 지나다니는 구조라, 
날카로운 부분 없이 마감이 매끄러워야 했어요.

 

 

가벼운 소재라도 넘어지지 않도록
기단 비율을 잘 맞추는 게 중요했어요.

 

 

이번 작업은 시안이 준비돼 있었지만,
2D 디자인을 입체 구조로 바꾸는 과정이 중요했어요.

 

‘CATHOLIC’과 ‘CALENDAR’는
레이어를 나눠 입체감을 더했고,
‘2026’은 기단 앞쪽에 배치해 강조했죠.

 

정면뿐 아니라 측면·사선에서도
형태가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조정했습니다.

 

특히 매장 조명 각도를 고려해
빛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이 살아나도록
디자인에 반영한 점도 작은 포인트였어요.

 

 

 

제작은 EPS, 즉 발포 스티로폼을
CNC 가공기로 정밀하게 절단하면서 시작됐어요.

 

 

이번 작업에선 수성도장으로 마감하고,
포맥스를 활용해 디자인 요소를 더했어요.

 

투명 아크릴판과 결합해 시인성을 높였고,
별도로 제작한 기단에
안정감 있게 고정해 마무리했습니다.

 

 

설치 당일 현장에 도착해 보니
예상보다 진입 통로가 좁았고,
기단이 들어가는 공간도 살짝 비스듬하게 기울어 있었어요.

 

덕분에 현장에서 추가로
고무패드를 사용해 수평을 조절하고,
사전 계획에 없던 기단 위치를 미세 조정하게 됐습니다.

 

가벼운 스티로폼조형물인 만큼, 
중심을 맞추고 흔들림을 막는 데 특히 신경 썼어요.

 

 

설치가 완료되자,
매장의 중심이 자연스럽게 잡혔고
공간에 빈틈이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고,
행사 분위기도 더 또렷해졌어요.

 

하나의 설치만으로 공간의 첫 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스티로폼조형물은 제작은 빠르지만
시공을 소홀히 하면 효과가 반감됩니다.